2016년이 끝나가는 만큼 아무래도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써봅니다. 올해만큼 개인사정이 겹쳐 정말 뜨겁게 덕질 해본적도 없는 것 같아서 말이죠.
사는 환경이 덕질하기 좋은 환경이 되다보니 잡덕답게 정말 다양하게 파지 않았나 싶네요. 연성도 많이 하고요. 행사도 많이 가고 굿즈나 회지등 지른 것들도 많고 덕지인 분들도 많이 뵙고 미친듯이 팠습니다. 육지는 정말 좋은 곳이에요. (??)
블로그에 올리는 짤은 제가 누군가에게 선물이나 기념일때 드리는 것은 올리지 않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건데 상대분에게 '선물'로 '드린 것'이라고 보기에 개인 연성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성의라는걸 의식하는 편이라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올해 만든 짤은 블로그에는 거의 60개지만 실제로는 +30a 이상이에요.
그림을 못그리는데 꾸며서 연성을 하고 싶어서 노력하다보니 어느 새 합성, 영상편집, 그림도 손대는 올라운더 연성러 타이틀을 땄네요.. ㅠㅠㅠㅠ
올해 판 시간 순서대로.. 굵은건 본인 생각해도 정말 미쳤다 싶을 정도로 온,오프라인에서 판 장르입니다.
0.5 언더테일
-솔직히 갓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이렇게 고정적 전개를 뒤흔드는 방식은 멋진 것 같아요. 부가 요소도, 위트도 캐릭터도, 난이도도, 그리고 무엇을 결정하느냐에 따른 대가와 선택의 책임도..ㅠㅠㅠㅠㅠ
1.프리파라.
-사실 프리즘 시리즈를 처음 본 건 꿈보프지만 빠져든건 꿈라프였습니다. 캐릭터들도 예쁘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너무 좋았거든요. 아는 분께 꿈라프 보시라고 추천도 받았었고 짤쟁이라 연성한 짤방들도 일본분들이 리트윗하시는 거 보고 당황했을 정도로 정말 많아서 재밌게 즐겼고요. 나루나 은시우, 이음이랑 도하 특히, 그리고 프리파라는 솔직히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덕분에 프리즘시리즈 극장판 3부작 (올스타 셀렉션+킹프리+프리즘 투어즈)를 올해 다 봤습니다. 오프라인에서 게임도 많이 했고요. 그래서 티켓좀 많이 뽑았어요. 돈을 갖다 바치는 사회인 굿굿.. 제 마이캐 예쁩니다.
올해 초에 1기를 마무리 짓고 최근부터 2기 방영중인데 개인적으로 캐릭터들이 다 개성넘치고 매력있고 노래도 좋은데 무엇보다 약빤게 정말 좋아요. 진짜 재밌다고 내용도 개그도 그렇고 무엇보다 짤 만들기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네타거리를 직접 만들어주는 본진 좋아합니다. 패러디나 짤에 무리수를 안둬도 되니까요. 앨범들은 풀리자마자 질렀습니다. 갓곡들ㅠㅠㅠㅠ
연성이 국산작에 취중된 경향이 없진 않다고 보는데 다행이 합작이어서 어느정도 편중은 줄지 않았나 싶네요, 무엇보다 초딩때 유니미니펫 정주행하고 동우빠가 되었던 저로서 작품에 동우로고가 뜨는게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팬서비스 쩌는 제작사라는게 제 자신도 초딩때는 그래도 혜안이 있지 않았었나 싶네요.
무엇보다 좋아하는 성우분들이 다 맡고 계시고 그 중 최애캐는 반전매력 미래, 도로시입니다. 나머지 애들도 너무 예뻐요. 얼른 2기 진행되서 후와리나 다른 애들도 빨리 나왔으면. 사실 지금 방영중이라 마지막에 넣을까 싶었는데 그러기엔 내가 1기를 너무 짤만들면서 많이 파서..ㅠㅠㅠㅠ
2. 곶자왈낭이
-아무리 생각해도 지역 홍보 애니메이션에서 제일 좋았던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민으로서 보고 나름 뿌듯했다고.. 정말 캐릭터가 귀엽게 나와서 시사회에서 못봤으면 도민으로서 두고두고 아쉬웠을꺼야 정말.
그때는 몰랐는데 우리나라도 동양판타지적으로 쓸 요소는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인지도가 낮았을 뿐이지. 낭이 귀엽습니다. 곶자왈이 유명한 관광지지만 이**프리 광고로 지상파에 많이 알려졌는데 이렇게도 홍보할 수 있으니 좋군요. 오호홍. 애니도 정식으로 나와서 홍보 많이 되었으면.
3.프랭키와 친구들 생명의 나무 극장판.
-프랭키를 다시 보게 되어서 얼마나 감게무량했다고.ㅠㅠㅠㅠㅠㅠㅠ 극장에서 보고 최근에 크리스마스 특집이라 지상파에서도 다시 봤습니다. ㅠㅠ 우리 프랭키랑 뚜랑 퐁, 쿠앙이 얼마나 귀엽다고.ㅠㅠㅠ 미사도ㅠㅠ
내 감상평 감독님이 글적어주신거 아직도 기억난다.ㅠ 안 좋아할 수 없는 액체뇌.ㅠㅠㅠㅠㅠㅠ 인생봉인작 롤스 극장판의 안타까움을 깔끔히 지워버린 극장판입니다. 평도 좋다고. 진짜 가족영화 프랭키 보세요.ㅠㅠ
인생 최애캐 롤스 수지랑 엄마같은 뚜랑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의 하리,두리 어머니인 유지미 여사님이랑 다 같은 이소은 성우님이라는게 아직도 놀랍습니다. 수지랑 뚜랑은 느낌 비슷한데 유지미여사는 진짜 음색이 달라서 대단하시다고 밖에..
4. 파파독
개그작품인데 아기자기하고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언어유희가 많아서 좋았어요.
5. 레이디버그
마리네뜨하고 아드리앙 커플 콤비도 좋지만 마리네뜨,알리야 콤비도 좋아요. 캐릭터들이 매력적인 히어로물인데 성우님들이 연기 진짜 잘하셔서 더 매력 터지는 것 같아요. 작년부터 짤만들며 잘 놀았던 작품, 서로 변신을 오가며 상반된 감정이 교차한다는건 언제봐도 끌리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클로이 진짜 빌런메이커인데 빌런도 되었다가 이번에는 히어로도 된다고 해서 얘 행동거지를 생각하면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판도 새로 나오니까 기대중입니다.
6. 플라워링 하트
사실 기대좀 했었고 연성도 할 정도로 많이 팠었습니다. 캐릭터들은 생각보다 예쁘고 좋았지만 아무리 봐도 트럼프 키 너무 커ㅋㅋㅋㅋㅋ 작품 외적으로 안좋은 소식들 나오고 나서는 좀 그래요. 2기가 나오면 또 어떨지..
7.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
- 저는 국산 특촬물을 본격적으로 팠던건 초딩때 TV에서 틀어준 우뢰매를 보았을 때였습니다.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그때는 친구네 집에서 보던 비디오의 터보유격대같은데 국산인줄 알았었던 나이였으나 출연 심형래를 보고 우리나라였던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바이오맨도 봤었고요.
그리고 KBS에서 백터맨을 보여주자 2기까지 신나게 팠었습니다. TV로 맨날 챙겨보고 어린이날에 준 검은 전자시계를 차고 친구들이랑 나는 검은색이니까 백터맨 베어라고 하고 놀았던거 아직도 기억나네요. 버지니아도 그렇고 괴수들이나 자이언트 로보도요.
그리고 EBS에서 돌아온 그린맨이랑 춤추는 소녀 와와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전자는 환경관련이고 후자는 음악 관련인데 프레온가스랑 비닐봉지 안 썩는거, 클래식같은거 다 이거 보고 알았었거든요. 그 뒤로 KBS어린이 드라마 루트를 충실히 밟았습니다. (어린왕자, 누룽지선생님과 감자 일곱게, 요정컴미, 매직키드마수리, 울라불라 블루짱 마법전사 미르가온등등)
근데 맥스맨은 팡팡에 연재되던 만화까지 봤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고 이레자이온은 솔직히 좀 중구난방스러웠어요. 케이캅은 다큰 사람이 보기엔 초점이 너무 아동이라 좀 유치스러움이 없지 않아 있었고 그 뒤로 관심이 식었다가 삼국지를 좋아하는지라 삼국지 관련해서 특촬물이 나온다고 보게 되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올해 상반기 중반기 이거만 보고 팠습니다. 갓작.ㅠㅠㅠㅠ 중국 합작인데 상대국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건 프리즘시리즈처럼 합작의 정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본작인 삼국지를 그대로 이어지면서 배틀로얄물로 진행된다는게 국내 작품에서 신선했고 캐릭터들도 하나하나 개성 넘치게 살리고 휴먼드라마에서 멘붕물로 넘나드는 전개가 너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장점이 너무 많아서 단점을 눈감아줄수 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요. 근데 파이널 배틀은 좀...
서서랑 제갈량, 주유랑 조조 캐릭터 좋아했었습니다. 서서랑 주유는 원래 좋아하던 삼국지 캐릭터였는데 둘다 여캐라서 묘함ㅋㅋㅋㅋ 배우분들이 연기 너무 잘해주셨어요. 둘다 막판에 눈물났다고.ㅠㅠㅠ
제갈량은 말할 것도 없고.ㅠㅠ 잘 생긴데다가 강하고 브레인입니다. 이런캐 좋아함. 조조도 현실과 싸우며 자기만의 정의를 추구하는 캐릭터도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이 갈수록 잘못되긴 하지만 인생이라는게 좀 그런 편이니. 맨날 구르는 개그캐지만 주인공포스 내뿜는 유비랑 손책도.. 미축 캐릭터도 진짜 감초였어요.
무엇보다 특촬물을 보면서 재밌다고 느끼고 파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이었거든요. 복장이나 디자인도 좋고 영웅패들이랑 군신일체도 정말 새로웠다고.ㅠㅠ 못보신 분들은 보기 바랍니다.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볼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8. 킹 오브 프리즘
꼭 봐라 5번 봐라 10번 봐라
ㅋㅋㅋㅋㅋㅋ살면서 영화관 4번 이상 같은 영화 보러간 적이 없었는데 그걸 킹프리가 이뤄줬습니다.(...)
처음에 응원상영이라는 것을 올스타셀렉션보고 그냥 스크린에서 캐릭터들이 노래 부르면 따라 부르는거구나 생각하고 킹프리를 본 순간 프리즘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멘탈이 자연스럽게 오픈되는 집단무의식 정서라고 해야할까요.
여름내내 바쁘고 기분 좀 쳐지고 외적으로 힘든 저에게 킹프리는 각성제이자 엔돌핀이 되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남성향, 여성향 가리는 사람도 아니고 꿈라프를 보았으니 더 이해도 잘가고 짤빵도 만들고 암튼ㅋㅋㅋㅋㅋ몇몇 장면은 프리즘시리즈 봤던 사람도 웃긴데 재밌음ㅋㅋㅋㅋㅋ 야광봉도 처음 샀고 신나게 흔들면서 플레이버든 드라마틱 러브든 따라부르며 소리지르다보니 정말 신나고 행복했습니다, 진짜 어느 영화를 봐도 제자신도 그렇게 열광적으로 그렇겐 못할거에요,ㅠㅠ 콘서트장이 맞겠군요. 아무생각없이 신나질 수 있습니다. 비록 내용이 연장선에 있다고 하더라도요.
킹프리 보고 진짜 연성하려는데ㅋㅋㅋㅋ 무지개밖에 생각이 안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연장선에 있어서 시리즈가 이어지니까 굳이 상관 없을지도.
킹프리를 보고 프리파라게임을 하러가는 테크트리로 폭염을 보냈습니다. 꿈라프에서 나오던 애들이 왜이렇게 잘생겨졌냐곸ㅋㅋㅋㅋㅋㅋㅋ 위에도 적었듯 짤을 만드는데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 약빤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건 프리즘이라고 밖에 표현못합니다. 천국에서 내려온듯한 천년산 루이보시고 천국가시죠.
이번해에 상영이 종료된다죠.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전도 너무 잘 챙겨주셨고 같이 보시는 분들도 만드시거나 챙겨오신 굿즈들 너무 잘 나눠주시고 덕 지인 분들과 정말 신나게 즐겼어요. 행복했습니다.
9.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
-요즘 파는 겁니다. 위의 파파독 제작사에서 만든 CJ 작품.
캐릭터들이 예쁘고 잘생기고 귀엽습니다. 여캐들이 신비 버프받고 걸크러시로 남캐들 하드캐리해주는 작품.
아동용치고는 괴수등이 소름끼치게 나와서 시청자들이 좀 애매한 느낌 받긴 했습니다. 사실 파파독도 그런 느낌이 있었지만, 납치랑 줄기로 꿰는 건 곡 나옴. 이번엔 강림이도 납치됩니다. 여러분.ㅋㅋㅋㅋㅋㅋ
강림이 이안, 시온도 잘생기고 두리도 동생으로서 보조랑 개그도 잘치고 하리,가은이 예쁘고 신비가 귀엽습니다. 이렇게 여캐가 한타지만 강한 국내 작품이 최근에는 드문 것 같네요. 막타는 강림이가 하지만.
차사 복장도 부적도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어쨌거나 열심히 파는 작품이니까 잘 되길.. 요즘 연성도 많이 하고 행복하네요.
10. 명탐정 코난.
-투니버스에서 맨날 보면서 파는것.. 옛날부터 KBS나 만화로 정말 많이 팠습니다. 요즘 FBI 조로 파고요.
11. 문스독
-보게 된 동기가 나름 문과라서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기대한 문과요소가 이름따온거 외에는 이능력 배틀 보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12. 장금이의 꿈..
ㅠㅠㅠㅠㅠ지금까지 만든 짤중에 제일 흥한 짤이 장꿈 짤방일 정도로 아낍니다.ㅠㅠㅠ 중딩때 웹게임도 많이 했고요.
13. 로보텍스
미나도 귀엽고 이과적, 밀리터리적 요소 많아서 무척 좋아했습니다.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동용으로 맞추려고 노력했다지만 청소년 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4. 터닝메카드 1+2기
2기보단 1기를 좋아했었지만 데미안이라든지 캐릭터들이 좀 매력적이었어요, 극장판에 타나토스도 같이나와줬으면.
0. 동방 프로젝트
좋아하는 캐릭터들도 많고 늘 파던거라서 아끼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서코때 회지랑 굿즈, 일러도 많이 샀고요. 시리즈도 오래 되었지만 많은 캐릭터 관계가 연계 되어있고 새롭게 밝혀지면서 설정만으로도 재밌고 마치 소프트웨어처럼 음악,게임,서적,만화,일러등 유동적인게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도요. 근데 나 손고자ㅠㅠ
좀 오래 알고 지낸분에게 넣은 커미션도 사로 행복하게 자매처럼 있는 요우무 유유코였고.. 참 시리즈 자체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평생을 꾸준히 애정있게 판거 솔직히 시리즈는 아니지만 롤스외엔..
나름 짤도 만들고 하긴 하는데 동방은 국산작 애정있게 파는 나에겐 너무 메이저라 내가 만드는 것 보다 남이 만든 걸 보는게 더 좋음.
지금까지 처음 보자마자 지금까지 미친듯이 파고있는 최최애캐가 롤스 수지랑 요우무인데 둘이 좀 다르게 좋아합니다. 수지가 정말 세련되고
국산캐에 예쁘고 아기자기하면서 총명한 아이돌 미가 넘치는 밝은 소녀인점이 너무 귀여워서 몇년을 좋아하고 있고 다른 캐릭터였던 요우무는 외모도 귀엽지만 본인이 집안에서 제일 아래인 자리라 맨날 위의 심부름이나 집안일 같은 거 많이하고 챙기는거 많이
했었던 배경때문에 노동가사에 시달리는 요우무를 동병상련의 느낌으로 파는편.. 뭔가 둘이 동경과 동감의 차이같군요. 나중에 크니까 사쿠야에게도 공감이 갑니다. ㅠㅠ
동방으로 정말 눈이 즐거웠고 덕질도 많이하고.. 이상하게 올해는 파는 작품들마다 다른 분들과 교류가 많았어요. 그래서 무척 보람차고 재밌었습니다.
새 신작 나오기 전에 소설연성 완결내야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0. 롤스.
ㅠㅠㅠㅠㅠ 프랭키 보니까 더 사뭇치게 생각나서.ㅠㅠㅠㅠㅠ 수지야. 정말 격하게 아낀다.ㅠㅠㅠ
0. 또봇, 바이클론즈
영실업... 어휴... 진짜 국산 작품중에 시리즈물로 이렇게 잘만든 작품들도 없는 명작입니다. 꼭 보세요,
0. 아스타를 향해 차구차구
최근 2년간 내 덕질+연성의 바이블이자 오메가, 동방과 함께 트윈엔진.. 롤스와 함께 수지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국내 스포츠물 양대산맥., 지인분들 정말 많이 뵈었고 아직도 교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꾸준하게 감상하고 있고요.
- 올해 중순 차구차구 원화 배포에 가서 많이 챙겨왔습니다. 물론 소라수지도 챙기고요, 작년 차구 온리전이 생각나더군요.. 입이 마르고 닳도록 자랑하고 평생 충성할 내 덕질 연성 아이덴티티중 하나인 인생작. 덕 지인 분들도 뵙고요. CJ 2기내줘 젭알..ㅠㅠㅠ
이외에도 많지만 너무 길어질까봐 패스합니다.
옛날에는 정말 국산작품만 팠었는데 보니까 연성이랑 별개로 거의 균형있게 팠네요. 솔직히 메이저는 다른 분들 만드는게 더 재밌어서 남이 만들어주시길 바람.ㅋㅋㅋㅋㅋㅋ
올해 초에 디페 가서 지인분 연성작품도 사고 선물도 드리고, 차구차구 원화 배포도 가고, 킹프리 응원상영으로 특전 모으며 서울에 보러가고, 홍대도 가고, 난생처음 육지에서 지진도 겪어보고 인생에서 처음 갔었던 서코를 두 번째로 가서 그때의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던 기억도 상쇄하듯 싹 털어내고... 차(茶)빠라 오설록도 가고 지인분 결혼식으로 대구 가서 축하도 드리고 예전에 아는 지인분이 알려주신 성심당에서 빵도 먹어보고 대전 인공위성 연구센터가서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성지순례도 하고.. 대전 엑스포공원이랑 과학관도 갔었고 육지내내 돌아다니고 사들이고 정말 신나게 덕질하며 다녔네요. 모은 것들도 많고 많은 좋은 분들도 교류가 돈독해지고. 미친듯이 즐긴 것 같아 좋아요.ㅠㅠㅠㅠㅠ 올해 챙긴 굿즈만 너무 많네요. 나 회지도 다시 제대로 내야되는데 페이지수가 작고 소량 인쇄도 받아주나 고민.. 무엇보다 표지 그림도 고쳐야해서.. 제일 이상적인게 합본을 내서 페이지수 확보인데 너무 장편이라서 원가가 비싸질까봐.. 모르겠네요.
올해는 그림도 그리고 영상, 음성합성도하고 합성도 하고 다양하게 올라운더로 덕질했네요. 너무 처음 해보고 가본게 많은 해였습니다. 제 자신이 감탄스럽네요.(...)
디페(1월)+ 서코(12월) 다 가보고 좋아하는 장르들 굿즈랑 회지 다 사고, 프리즘 시리즈(올스타 샐랙션 2번, 킹프리 4번, 프리즘 투어즈 2번 이상) 덕분에 극장도 다수로 가보고, 짬뽕님이 알려주셔서 차구차구 원화 담아오고, 특전이란 특전들 모아보고, 라타타님과 산케님이 알려주셔서 프랭키 무드등도 사고, 라라랜드 앨범사고, 매거진 보이스사고. 31일에 너의 이름은.을 봤는데 신카이마코토 감독님 싸인 든 포스터도 특전으로 받고ㅠㅠㅠ 폭발적인 덕질한것 같군요.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ㅠ
울려라 유포니엄은 극장판 봤습니다. 주인공의 독백을 통한 내적묘사와 갈등, 타인을 통한 외적 갈등 묘사가 좋았고 음악이 좋았어요. 클래식등 음악 좋은 작품들 좋아합니다.
영화: 킹프리, 프랭키와 친구들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극장판 시빌워, 엑스맨 아포칼립스, 돈옵저, 닥터 스트레인지,라라랜드, 곡성. 스타워즈 로그원. 마스터, 너의 이름은.
돈옵저는 맨오브스틸 정도 생각하고 봤다 본전도 못찾음..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솔직히 돈옵저보고 볼 엄두가 안나서 안봄.. 아포칼립스는 슈퍼파워2 에서 보던 미사일 장면을 끝으로.. 마스터는 너무 내부자들같았고 정보기관도 아닌데 도촬사진 다 가지고 있고..
라라랜드랑 시빌워가 제일 재밌었고 좋았습니다. 라라랜드 특히 음악이 너무 좋아요. 시빌워는 결국 싸우게 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단순한 인간인 제 3자의 복수극 플롯이 좋았고 곡성은 뭔가 찝찝함은 어쩔수 없는게 무척 매력있습니다. 관람객의 상상에따라 달린거라는게 답답하긴 하지만 열린결말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로그원은 스타워즈가 깨어난 포스부터 쏟아지는 라디오무전등 현대전 느낌이 많이 나긴 했는데 이번편은 콜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스타워즈 스킨 느낌이네요. 나쁘진 않지만 어수선한 느낌이었고 다스베이더가 오랜만에 괴수간지로 나오는데 일처리 허당은 여전합니다. 제국애들 갑빠 유광 너무 쩔어져서 불광아닌 유광이라도 칠하는듯..
너의 이름은도 좋았는데 기대한 것 보다는 너무 인터스텔라 느낌도 나고.. 우연에 기대는 느낌도 강하고 재해 PTSD를 감싸주는 영화라 대중에게 더 와닿지 않았을까 하네요.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나오는거 보고 세월호 생각난것처럼 이런 내적 두려움과 공포를요. 그래도 주인공들이랑 주변 사람들 귀엽고 작화.. 와...
올해 존 르카레 작품도 사고 프랭키 램프도 사고.. 예전에는 한애갤에서 많이 하다가 트위터 진짜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재밌고 위트있는거 좋아하다보니 더 교류가 잦은 것 같네요. 고마우신 분들도 많고 뭔가 챙겨주고 배려 잘하는 성격이라 더 주변을 신경쓰게 되나봐요.
아무쪼록 한풀이좀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든 말이죠.
올해도 정신나간 짤들 좀 많이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모든 신경을 지금 쓰는 글 연성에 쏟아부어서 처지긴 하는데 더 재밌고 퀄높은 짤들 내년에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잡덕으로서 더 와닿는 좋은 작품들 많이 보고 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