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때 연성 아이디어가 더 잘 떠오르고 결과적으로 더 잘 된다. (....)
이걸 스트레스에 대한 나름의 조절방식이라고 봐야할지 이상하다고 봐야할지..
그렇다고 해서 정작 힘들때 아이디어가 엄청나게 떠오르는데 막상 만드려면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정말 기분 좋거나 딱 하고싶은 그날이 되야 만드는 특이한 경향이 있는데 지금은 시간이 나야 만드는지라 옛말이 된지 오래.
개인적으로 은은하거나 유쾌한 분위기를 선호하는데 어쩌면 내 희망사항이 무의식중에 반영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잡덕이라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아 시작한 연성인지라 소재는 언제나 많으니 살면서 연성하는 재미라도 있어야지.
일상의 경험이든 푸념이든 힘들 때 기분 좋아지라고 상상하는 ~했으면 좋겠다. 이때는 이랬으면. 예는 저랬으면, 이상황에, 또는 애가 ~면 웃기지 않을까. 같은 잡념이 차곡차곡 모이고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면 그걸 내가 좋아하는 작품에 대입해 하나의 연성작이 되는 것 같다.
그토록 워낙 기분파고 하고싶은 말이나 담고싶은 의미, 개그또는 내용이 속에 쌓인만큼 분출하다보니 장편이 많은 편. 그리고 실수와 잘못도 저지른 적이 있어서 반성하고 작품하나에 내 역량이 어느정도인지 인지하고 정말 신중하게 쓰는 편이다.
메이저,마이너 안가리고 파는 잡스런 편이긴 한데 사실 꽂힌 작품이나 캐릭터를 미칠듯이 파는 편인지라 별로 의미가 없는 편. 사실상 나에겐 흑묘백묘론같은 의미. 내 눈에 예쁘거나 멋있고 나에게 재밌으면 그만. 하지만 팔때는 한 우물만 잔뜩 파고 다른 걸로 넘어가는 걸 보면 C&C의 타이베리움을 수거하면 떠나는 외계인인 스크린같아서 피식스럽기도 함. 그래도 정리하자면 재미를 위해서 파고, 다른 사람들도 재밌어 하는것을 보고 즐기는 것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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